생명체 생존 가능성 금성

금성은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이죠? 샛별이라는 예쁜 이름과 달리 실제로는 지구에서의 관측 시 해뜨기 직전에만 잠깐 보이는 아주 어두운 행성입니다. 하지만 금성의 대기에서는 황산구름이 발견되어 생명체가 살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죠. 그래서 이번주 주제는 “태양계행성 금성”입니다.

왜 하필 금성인가요?

지구과학 시간에 배운 내용 중 흥미로운 부분이 있었죠? 바로 화성과 목성 사이에 소행성대가 존재한다는 점이었어요. 이 소행성대 안에는 수많은 작은 천체들이 모여있는데, 이중 일부는 크기가 커서 달처럼 위성이 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대표적인 위성이 바로 ‘타이탄’ 이죠. 타이탄은 지금까지 알려진 유일한 토성의 위성이며, 표면온도는 영하 180도로 매우 낮고 메탄가스가 가득 차있어 생명체가 살기 적합한 환경이라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토성이냐고요? 왜냐하면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수성-금성-지구-화성-목성-토성 순으로 공전하기 때문에 현재 탐사선이 도달가능한 범위 내에 위치했기 때문이에요.

탐사선 착륙 후 어떤 일이 일어나나요?

앞서 말한 타이탄뿐만 아니라 다른 행성의 위성에서도 생명체 흔적을 찾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죠. 특히나 최근 나사(NASA)에서 발사한 인사이트호는 6개월간 약 5억 km를 날아가서 11월 말경에 드디어 목적지인 금성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후 2년 동안 지표면 아래 토양성분 분석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다고 하네요.

생명체가 있을까요?

최근 NASA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 7일 미국 캘리포니아 패서디나 제트추진연구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류 최초로 명왕성 궤도 밖에서 활동 중인 무인 우주탐사선 뉴호라이즌스 호가 보내온 사진들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사진 속에는 놀랍게도 얼음 형태의 물이 존재하는 모습이 담겨있었죠. 이를 두고 과학자들은 얼어있는 상태의 물이라면 액체상태의 물과는 다르게 미생물이 생존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하네요. 아직까지는 추측단계이지만 앞으로의 연구결과가 더욱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