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계 행성의 지위를 박탈당한 비운의 행성 명왕성
태양계 행성의 지위를 박탈당한 비운의 행성 명왕성(Pluto)에 대해 아시나요? 최근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뉴호라이즌스 호로 촬영한 명왕성의 사진을 공개했는데요, 이로써 인류 최초로 명왕성 탐사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명왕성에 대한 정보들을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해요.
명왕성은 왜 퇴출되었나요?
2006년 국제천문연맹 총회에서 결정된 사항입니다. 당시 천문학자들이 모여 투표를 진행했고, 결국 명왕성은 태양계 행성에서 퇴출되었어요. 지구형 행성 중에서는 수성과 금성만이 남게 되었고, 목성형 행성으로는 현재 9개 모두 인정되고 있답니다. 그렇다면 어떤 부분이 문제였을까요?
왜소 행성이란 무엇인가요?
행성이 되기 위한 조건중 첫 번째는 충분한 질량이었어요. 하지만 명왕성은 다른 천체와의 중력 상호작용 없이 혼자서는 존재하기 힘든 수준의 질량이었죠. 또한 공전궤도 역시 원형이 아니라 찌그러진 타원형이라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주변 궤도상의 천체에게 지배당하거나 포획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어 2006년 8월 24일 이후로는 '왜소 행성'이라는 새로운 분류체계 하에 들어가게 되었답니다.
그럼 명왕성은 어떻게 되나요?
현재까지는 소행성 134340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지만, 앞으로 다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에요. 이번 NASA의 발표처럼 우리나라에서도 2020년 발사예정인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를 이용해서 직접 탐사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하니 기대해도 좋을 것 같아요.
오늘은 이렇게 역사 속으로 사라진 비운의 행성 명왕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비록 지금은 우주 저편으로 사라졌지만, 언젠가 다시 돌아올 날을 기다리며 이만 글을 마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