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계 행성 중 7번째로 큰 행성 천왕성

천왕성은 태양계 행성 중 7번째로 큰 행성입니다. 지구로부터 약 28억 km 떨어져 있으며 공전주기는 84년이고 자전주기는 17시간 14분입니다. 표면온도는 -170°C~-210°C이며 대기압은 0.006 기압 수준으로 매우 낮습니다. 질량은 지구의 15배이지만 부피는 8%밖에 되지 않습니다. 대부분 수소와 헬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메테인과 암모니아 등의 휘발성 물질들이 소량 존재합니다. 이 기체들은 목성의 중력 영향으로 인해 내부 압력이 증가하면서 분출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질소나 이산화탄소 같은 온실가스 성분 역시 발견되고 있어서 현재까지도 활발한 화산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천왕성은 왜 이렇게 추운 가요?

태양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하기 때문에 온도가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관측 결과 영하 200도씨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중심부에서는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다만 워낙 차가운 환경이라 얼음 형태로 존재하며 이를 통해서 생명체가 살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천왕성은 어떻게 발견되었나요?

1781년 윌리엄 허셜이라는 천문학자가 망원경으로 하늘을 관찰하던 중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다른 별과는 달리 움직임이 느렸던 것이죠. 이후 1846년 프랑스의 위르뱅 르베리에가 자신이 만든 망원경으로 다시 한번 천체를 관측했고 마침내 새로운 행성을 발견하게 됩니다. 당시 이름은 해왕성이었지만 후에 영국의 천문학자 존 카우치 애덤스가 그리스 신화 속 신의 이름을 따서 '우라노스'라고 명명하였습니다. 하지만 독일의 천문학자 요한 갈레가 1915년 명왕성이 행성의 지위를 박탈당하자 우라노스라는 이름 대신 로마신화 최고신의 이름을 따 '천왕성'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천왕성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나요?

지구형 행성과 목성형 행성 사이에 낀 중간단계의 행성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특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자전축이 98도로 기울어져있어 거의 누워서 자전하는데 이로 인해 극지방 부근에서의 자기장 활동이 활발합니다. 그리고 고리가 2개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데 바깥쪽 고리는 토성처럼 얼음조각으로만 이루어져 있고 안쪽 고리는 암석 조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위성이 5개(타이탄, 레아, 움브리엘, 미란다, 오베론) 있는데 모두 크기가 작고 불규칙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에게 익숙한 듯 낯선 천왕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비록 지금은 인간이 살기 힘든 조건이지만 앞으로 과학기술이 발전하면 언젠가는 인류가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그때까지는 아쉽지만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하도록 합시다. 그럼 여기까지 천왕성이었습니다!